(읽기 쉬운 자바스크립트) 사용자 에러 던지기

에러의 본질

프로그래밍 언어는 코드가 정해진 기본 규칙에서 벗어나면 개발자에게 코드를 수정하라는 의미로 에러를 발생합니다. 만약 에러가 발생하지 않고 개발자에게 알려주지도 않으면 디버깅은 거의 불가능해지며 에러 수정은 고사하고 문제 발생을 알아차리기까지 한참이 걸릴 수 있습니다.

에러 던지기

throw 연산자에 에러로 던질 객체를 넣으면 에러를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어느 타입의 객체든 에러로 던질 수 있지만, 보통 Error 객체를 가장 많이 사용한다.

throw new Error('에러예요')

기본 내장된 Error 생성자는 에러 메시지를 인자로 받습니다. 브라우저마다 에러 표시 방법이 다르지만 모든 브라우저에서 확실하게 사용자 에러 메시지를 보여주는 방법은 Error 객체를 사용하는 것이다.

에러는 언제 던져야 할까

자바스크립트는 타입이나 인자 값 검사가 없어 많은 개발자가 모든 함수에서 타입 검사를 해야 한다고 잘못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코드를 작성하면 실용적이지도 않고 스크립트의 전체적인 성능에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물론 정적 프로그래밍 언어를 따라해 모든 함수의 인자 값 검사를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너무 지나칠 수 있다. 실행 중 실패하거나 에러가 발생할 여지가 있는 곳을 찾는 것이 핵심이다. 즉, 에러가 이미 발생한 곳에서만 에러를 던집니다.

// 나쁜 예

function addClass(element, className) {
  if(!element || typeof element.className !== 'string') {
    throw new Error('addClass(): First argument must be a DOM element')
  }
  if(typeof className !== 'string') {
    throw new Error('addClass(): Second argument must be a string')
  }

  element.className += ' ' + className
}

두 번째 인자는 null, 숫자, 불린이 와도 이를 문자열로 반환하여 에러가 발생되지는 않는다. 하여 첫 번째 인자인 DOM 요소에 대한 값만 검사하면 된다.

function addClass(element, className) {
  if(!element || typeof element.className !== 'string') {
    throw new Error('addClass(): First argument must be a DOM element')
  }
  element.className += ' ' + className
}

물론 외부에서 접근할 수 없는 비공개 함수에서만 가능한 일이지만 함수에 어떤 html 엔티티가 들어올지 알고 있을때는 사실상 에러 검사가 필요 없다. 하지만 어디서 함수를 호출할지 미리 알 수 없으면 에러 검사를 해서 에러를 던지도록 코드를 작성하면 여러모로 이점이 많습니다. addClass() 함수와 같은 유틸리티 성격의 함수는 자바스크립트 라이브러리처럼 보편적인 스크립트 환경에서 동작해야 하고 많은 곳에서 호출하는 함수이므로 에러를 던지기 적합하다.

외부에서 접근 가능한 공개 인터페이스를 작성할 때, 예측할 수 있는 모든 에러 발생 상황에서 에러를 던지도록 코드를 작성해야 한다. 큰 규모의 라이브러리에서는 우리가 언제, 어디서 함수를 호출할지 모든 경우의 수를 예측하는 건 불가능하다. 그래도 사용자가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원인을 찾으러 라이브러리 코드까지 디버깅 하는 일은 없어야 하기에 우리가 '삽질'을 하고 있으면 라이브러리는 우리가 잘못하고 있다고 알려주어야 합니다. 에러의 호출 스택은 라이브러리의 인터페이스에서 끝나야지 더 깊게 들어가서는 안된다.

라이브러리의 목표는 개발자를 조금 더 편하게 해주는 것이며 이 목표는 지저분한 세부 구현 사항을 추상화시켜 개발자에게 제공하면 달성할 수 있다. 이때, 지저분한 세부 구현사항을 개발자로부터 안전하게 숨기려면 에러를 던지도록 코드를 작성하면 된다.

에러를 던질 때 추천하는 좋은 방법이 몇 가지 있다.

  • 디버깅하기 어려운 에러를 수정하면 거기에 사용자 정의 에러를 추가하자.문제가 다시 발생하면 해결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 코드를 작성할 때, 발생하면 안된다고 생각하는 일이 발생하면 에러를 던진다. ( 예를 들어 두 수를 나누는 함수가 있는데 분모의 값이 0으로 입력된 경우에 에러를 던진다.)
  • 모르는 사람이 사용할 코드를 작성할 때는 함수를 잘못 사용할 수 있는 경우를 생각해보고 그 경우에 에러를 던지도록 코드를 작성하자.

try...catch...finally

finally 절은 다루기에 살짝 까다로울 때가 있다. 예를 들어 try 절에 return 문이 있으면 finally 절이 실행된 후에야 return 문이 실행된다.

throw를 쓸 것인가 try...catch를 쓸 것인가.

에러는 애플리케이션 스택의 가장 깊은 곳인 자바스크립트 라이브러리에서 발생시켜야 한다. 애플리케이션 로직을 다루는 코드에서는 라이브러리에서 던진 에러를 잡아서 잘 처리할 수 있어야 하므로 에러 처리 기능을 잘 갖춰야 한다.
에러 처리를 잘하려면 애플리케이션 로직을 작성할 때 왜 이함수를 호출하는지 알아야 합니다. catch 절이 비어있는 try...catch는 코드 상에 절대 있으면 안 되고 어떠한 방식으로든 에러 처리를 해야 합니다. 에러가 발생하면 어떻게 에러를 복구할지도 생각해 두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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